마스크, 얼굴과 밀착시켜 착용… 어린이-노약자 ‘KF80’ 적당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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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

초미세먼지(PM2.5)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입자가 작아 호흡기 깊은 곳까지 도달한다. 특히 호흡기질환자나 어린이 노인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차단 기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마스크를 고를 때는 KF(Korea Filter) 마크가 있는지 먼저 신경 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확인된 제품에만 KF 마크를 부여한다.

다음은 크기를 봐야 한다. 소형 대형 등으로 나뉘는데 턱부터 썼을 때 코와 입을 완전히 감쌀 수 있어야 한다.

차단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새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 손가락으로 코에 고정시키는 마스크 핀을 구부려 콧등에 들뜬 부분이 없도록 한다. 양손으로 볼도 만져서 얼굴과 마스크가 완전히 밀착되게 한다.

KF 수치가 높은 마스크를 무조건 선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KF 수치가 높으면 미세먼지를 많이 차단하는 만큼 산소 투과율도 떨어져 들이마시는 산소 양이 준다. 호흡 빈도가 늘어나 숨이 가빠질 수 있다. 폐활량이 낮은 어린이나 노약자는 KF80이 적당하다. 홍윤철 서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춰 마스크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미세먼지#대기오염#마스크#kf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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