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20포기 기준 김장비용 29만원…안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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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5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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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경남 함양군 생활체육공원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관내 28개 사회봉사단체 2000여 명의 회원 등이 김장을 하고 있다. 정성스레 담은 5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는 독거노인 및 저소득가구, 11개 읍면 등 어려운 가정 800가구에 전달된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2019.12.4 /뉴스1
4일 오전 경남 함양군 생활체육공원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관내 28개 사회봉사단체 2000여 명의 회원 등이 김장을 하고 있다. 정성스레 담은 5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는 독거노인 및 저소득가구, 11개 읍면 등 어려운 가정 800가구에 전달된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2019.12.4 /뉴스1
올겨울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은 29만원으로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이병호)가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 3일 기준 전체 비용은 3주 전 1차 조사(11월12일)에 비해 1.2% 소폭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8.4% 상승한 반면, 부재료인 쪽파(9.0%)와 생강(5.6%), 굴(5.6%)은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가격과 비교할 경우, 생산량이 감소한 무(66.8%)·배추(58.5%)는 상승했고, 작황이 양호한 생강(26.0%), 깐마늘(20.2%), 고춧가루(Δ20.2%)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aT와 농협은 김장채소 가격안정을 위해 11월 하순부터 정부 수매비축물량을 포함한 배추·무 1920톤을 가락시장과 농협 하나로마트에 집중 공급했으며, 앞으로도 수급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으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민관 합동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반’을 중심으로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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