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서울 관악구에서 벌어진 탈북민 모자(母子) 사망사건 등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에 나섰던 탈북민이 단식을 시작한 지 9일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탈북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소방 등에 따르면 탈북민 이동현씨(46)는 이날 오전 9시35분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중 영양부족 증세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알려진 이씨는 ‘탈북 어민 2명 북송 사건’ 진상규명과 김연철 통일부장관 사퇴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5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씨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뒤 귀가했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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