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 등친 일당…개인정보로 물건 구입후 되팔아 1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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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8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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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모집해 개인정보로 전자제품을 빌린 후 되팔거나 선불 유심을 개통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28) 등 5명 구속하고, 공범 B씨(25)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SNS에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려 C씨(23) 등 미취업자 20~30대 10여명의 개인정보를 이용, 전기제품 대여업체에 안마의자 등을 빌린 후 중고 판매 사이트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피해 청년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선불 유심을 개통한 후 보이스 피싱 조직에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이 개인정보 등을 통해 얻은 부당이익은 1억여원에 이른다.

이들은 개인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피해 청년들에게 10만~9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피해자와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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