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전공의 대신 교수가 직접 돌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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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입원전문의 대폭 늘려

서울대병원이 입원의학전담교수(입원전담전문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입원환자가 기존 전공의(레지던트)보다 교수의 직접 관리를 더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은 입원의학전담교수를 기존 5개 진료과 11명에서 12개 진료과 51명으로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연내 입원의학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의료진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존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전담교수는 늘어나고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안과 정형외과에는 전담교수가 새로 배치된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주로 지정의(醫)인 교수의 책임하에 전공의가 주치의를 맡아 입원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입원의학전담교수가 늘어나면 환자들이 교수를 만날 시간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병동에 입원의학전문의가 상주함으로써 환자는 안정감이 높아지고 중증질환 치료 수준이 높아지며 외래, 수술, 입원별 전문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공의의 업무가 줄어들어 본연의 수련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서울대병원#입원환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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