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 헬기 수심 25m까지 인양…안전해역 이동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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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3일 1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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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근 바다 아래(수심 78m)에 뒤집어진 채 가라앉은 소방헬기의 동체 인양 작업이 3일 진행되고있다.

수색당국은 이날 오전 8시48분부터 11시12분까지 해군 청해진함에서 동체 인양을 위한 고정작업을 마쳤다.

이어 수심 25m까지 동체를 끌어올렸고, 오전 11시32분에 안전해역으로 출발했다. 유해 등 유실방지 그물망도 설치했다.

오후 12시 23분 안전해역에 도착한 청해진함은 12시 50분경 동체 인양을 시작했다.

한편, 해경과 해군 등은 독도 남쪽 직경 약 54㎞를 8개 수색구역을 나눠 해상수색을 하고 있다. 해상수색에는 해경함정 4척, 해군함정 4척, 관공선 2척, 어선 2척 등 선박 13척과 해경항공기 3대, 소방항공기 2대가 투입됐다.

또 실종자와 기체에서 떨어져 나간 부속물 등이 조류를 타고 독도 해안가로 밀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소형구조보트 4척과 독도경비대 소형보트 1척을 투입해 독도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지난 밤 수습된 실종 사망자 2구의 시신은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10시22분경 경북 울릉보건의료원에서 헬기편으로 출발해 낮 12시8분 동산병원에 도착, 백합원에 시신을 안치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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