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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닥터헬기’ 도입 39일 만에 환자 17명 구조에 도움
뉴시스
입력
2019-10-17 09:49
2019년 10월 17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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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응급의료 전용 24시간 ‘닥터헬기’가 본격 운영에 착수한 지 39일 만에 17명에 달하는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달 4일부터 첫 운영에 돌입한 닥터헬기가 이달 12일까지 야간출동 6건과 담당 지역 외 출동 1건을 포함, 모두 19건에 출동해 중증외상환자 17명의 치료와 이송을 도왔다고 17일 밝혔다.
2~3일에 1명꼴로 인명을 구한 셈이다.
도는 이런 성과가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업무협약’에 따라 학교운동장과 체육시설 등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곳에 자유롭게 헬기를 착륙시킬 수 있게 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일례로 이달 4일 오후 8시24분께 화성시 매송면 일대 도로에서 포크레인과 버스가 추돌해 중상 3명, 경상 17명 등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전복된 포크레인 탑승자 부상이 심각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12분 만에 현장에 닥터헬기가 도착해 다행히 시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헬기가 내렸던 남양고등학교는 학생이 없는 주간만 착륙이 허용됐던 곳이다. 이전에는 단 한 번도 야간에 헬기 이착륙이 없었다.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업무협약은 출동요청 기각률 감소와 현장 출동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전체 출동요청 20건 가운데 19건의 출동이 성사했으며, 기각률은 5%였다. 기각된 1건도 출동 준비를 마치고 사고 현장에서 환자가 급작스럽게 사망한 사례여서 사실상 기각률은 ‘제로(0)’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출동 사례별로는 구조 현장으로 날아간 ‘현장출동’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술이 가능한 큰 병원으로 옮기기 위한 ‘병원 간 전원’ 7건, ‘회항’ 1건 등이었다.
성공한 출동은 19건 가운데 17건으로 성공률은 89.5%에 달했다. 성공하지 못한 2건은 헬기 도착 전 현장에서 환자가 사망한 회항 건과 도내 한 병원에서 뇌출혈로 치료를 받던 환자가 헬기 이송 중 사망한 건이다.
도는 닥터헬기가 현장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기각률을 최소화하고, 출동 소요 시간을 단축해 성공률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 닥터헬기가 더 많은 국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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