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사이에 두고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다. 많이 차이 나는 곳은 같은 시각 5도 가량 차이도 나타내는 탓에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서울의 이날 아침 8시 기온은 11.1도로, 8일 같은 시각(13.3도)에 비해 2.2도 가량 내려갔다. 부산(14.7도)도 2도, 광주(10.7도)는 4.8도, 대전(10.1도)은 4.4도, 울산(12.4도) 4.3도 가량 떨어졌고, 제주 서귀포(14.0도)도 6도 가량 떨어졌다.
특히 ‘대프리카’ 대구(9.9도)는 6.4도가 떨어져 광역시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관측 지점 중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인 강원 평창 대관령(4.0도)은 5.9도 떨어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일교차도 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런 가을 추위는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달 20일까지 중기예보에서 전국의 기온이 평년(아침 최저기온 3~15도, 낮 최고기온 18~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가, 20일에 가까워질수록 점차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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