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시비 40대, 절도 혐의 물었더니 트럭 몰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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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8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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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절도 용의자가 자신의 트럭을 몰고 도주하다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오전 8시50분경 부산 진구 서면에서 택시요금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택시기사와 A 씨(48) 간에 벌어진 시비를 해결했다. 그런데 A씨의 신원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그가 최근 차량 절도 혐의 사건 피의자로 신고된 사실을 확인하고 동행을 요구했다.

그러자 A 씨는 인근에 있던 자기 소유의 1톤 트럭을 몰고 도주했다.

A 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중앙선을 침범하며 인도를 주행하는 등 약 10㎞ 가량을 난폭운전으로 질주했다.

경찰은 연제구 연산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순찰차 5대로 A 씨의 트럭을 가로막고 A 씨 검거에 나섰다.

A 씨는 차량 문을 잠근 채 내리지 않고 완강히 저항했다. 경찰은 운전석 유리창을 부수고 A 씨를 검거했다. A 씨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도 압수했다.

경찰은 A 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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