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총장 이·취임식 개최…첫 동문 출신 총장 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6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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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는 26일 경기 용인시 죽전캠퍼스에서 제17대 장호성 총장 이임식과 제18대 김수복 총장의 취임식을 함께 개최한다. 신임 김 총장은 개교 이래 첫 단국대 출신 총장이다.

단국대는 지난해 정관을 개정해 기존의 총장 임명제를 변경해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총장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최종 선임하는 간선제로 바꿨다. 총장 선출과정의 개방성을 확대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신임 총장을 선출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총장 이취임식에는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정춘숙 의원, 백군기 용인시장, 황준성 숭실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 박호군 서울벤처대학원대 총장,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홍남석 한국대학신문 회장,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김 신임 총장은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단국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어 1985년 모교 교수로 부임했고 이후 천안교무처장, 예술대학장, 천안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문예창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고 한국가톨릭문인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임기는 4년이다.

김 총장은 “대학 핵심사업인 IT, BT, CT, 외국어교육 등 4대 특성화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환경 혁신을 위해 ‘스마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1년간 총장직을 맡아 학문단위 통폐합, 죽전캠퍼스 안착, 산학협력 활성화를 주도한 장호성 전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에 새로운 리더십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새로운 리더십이 72년 전통의 단국대를 이끌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대의”라며 올 6월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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