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신임 검사장들과 만찬…‘조국 수사 지휘’ 한동훈 등 대검 참모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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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5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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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동아일보DB
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동아일보DB
조국 법무부 장관이 내달 2일 신임 검사장들과 만나 만찬을 가진다. 다만, 조 장관과 그의 가족 관련 의혹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46·사법연수원 27기) 등 대검 참모들은 이 자리에 불참한다.

25일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충북 진천에 있는 법무연수원에서는 검사장 승진자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교육 과정’이 진행된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교육 첫날인 오는 30일, 조 장관은 교육 마지막 날인 내달 2일 신임 검사장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법무연수원은 매년 신임 검사장을 대상으로 검찰총장, 법무장관과의 만찬 자리를 관행적으로 만들어왔다. 조직 운영에 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는 취지다.

당초 이 교육은 윤 총장 취임 후 검사장으로 승진한 전국 검찰 고위 간부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야 하지만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 이원석 기획조정부장, 노정연 공판송무부장, 조상준 형사부장, 이두봉 과학수사부장, 문홍성 인권부장,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 대검 참모 7명은 불참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대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대검에 있는 신임 검사장들은 해당 교육에 참석하지 않는다”며 “이번 교육과 만찬에도 불참한다고 법무부 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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