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변호사협회(IBA) 서울총회 개막식이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IBA’는 1947년 설립돼 170여 개국의 변호사 8만 여명이 가입돼 있는 세계 최대의 변호사 단체다.
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은 당초 개막식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었으나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이 예정돼 있어 영상 메시지로 대체됐다. 문 대통령을 대신해 행정부 대표 격으로 조국 법무부장관이 기조연설자로 나설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역시 불발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송상현 IBA 서울총회 조직위원장(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박원순 서울시장, 호라시오 베르나르데스 네토 IBA 회장이 환영사 또는 축사를 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 소장, 김영란 전 대법관, 이정미 전 헌재소장 대행 등도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27일까지 진행되는 총 220여개의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인권, 국제 난민, 4차산업혁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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