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가족펀드 투자사 경영관여 사실 아냐…어학사업 자문만”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9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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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9일 자신이 ‘가족펀드 자산운용사 관계자로 일하며 계열사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나왔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 교수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일부 언론에서 제가 투자한 펀드 운용사 및 그 계열사의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보도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모든 진실은 검찰 수사와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정 교수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배터리1호) 사모펀드를 통해 WFM을 인수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WFM에서 경영고문료 등 명목으로 최근까지 매달 수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근거로 ‘자산운용사 관계자로 일하며 계열사 경영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정 교수는 “영문학자로서 어학사업 관련 자문위원 위촉을 받아 사업 전반을 점검해주고 자문료로 7개월 동안(2018년 12월~2019년 6월) 월 200만원을 받았을 뿐”이라며 “WFM의 경영에 관여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제가 투자한 펀드에서 투자한 회사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때까지 일부 사실만을 갖고 왜곡해 추측성으로 보도하는 것음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코링크는 2017년 10월 배터리1호 사모펀드를 만들어 WFM에 투자했다. 배터리1호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교육업체 ‘에이원앤’(A1N)을 인수한 뒤 2차 전지사업을 추가하며 회사명을 WFM으로 바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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