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성추행·폭행 ‘만취손님’…잡고보니 현직 경찰관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4일 2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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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경찰서 소속…영등포 클럽서 난동
강제추행·폭행 혐의…징계 수위 논의중

술에 취해 클럽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이를 말리던 일행을 폭행한 현직 경찰이 붙잡혔다.

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일 새벽 2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클럽에서 여성들을 강제추행하고 이를 말리던 일행을 폭행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것은 맞으나 개인정보나 수사진행 상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경찰서 소속인 A씨는 술에 취한 채 클럽 안에서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를 말리던 일행을 폭행하는 등 클럽 안팎에서 실랑이를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당초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피해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A씨를 직위해제하고,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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