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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옥중편지…“조국 딸은 프리패스, 내 딸은 감옥살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9-04 11:30
2019년 9월 4일 11시 30분
입력
2019-09-04 11:19
2019년 9월 4일 11시 19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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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동아일보 DB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최서원 씨(최순실·63·수감 중)가 옥중에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 선고를 듣고서’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하며 “최순실 씨의 옥중편지”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작성된 이 편지에서 최 씨는 “대법원 선고를 들으면서 역시나 예상된 것과 다름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처음 2015년 11월 초에 구속되어 지금까지 오면서 처음의 순간으로 되돌리는 선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말 소유권을 인정한 건 정말 코미디 같은 결과다. 계약서와 모든 것이 삼성에 있음에도, 소유권을 나에게 있다고 판결한 근거는 무엇인가 묻고 싶다. 서류를 무력화시키고, 증인들 말에 의해 판단을 한 것”이라고 했다.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가 공개한 최서원 씨(최순실·63·수감 중)의 옥중편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 관련 논란도 언급했다. 최 씨는 “언제까지 이 지긋지긋한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이 전무후무한 모든 과정에서 프리패스한 것을 왜 법을 잘 안다는 사람들이 덮으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딸은 덴마크에서 6개월 감옥살이하면서 마약쟁이들과 섞여서 옥고를 치렀고, 덴마크 대사관 직원에게 손자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으면서 두려움과 고통에 떨었다”고 말했다.
최 씨는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말하는 그 정의는 어디 갔나. 그들에겐 그게 정의고, 우리는 이 정부에서 하는 국세청과 검찰과 특검의 모든 것을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나를 묶어 역적으로 만들고 그걸 두고두고 써먹기 위해 재판을 이용할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정의와 진실이 살아나고 숨죽이고 있는 애국심이 이 나라를 지켜나가길 바라고 싶다”고 토로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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