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낡은 수도관 2022년까지 모두 교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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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가구 대상 최대 250만원 지원

서울시가 2022년까지 예산 1075억 원을 투입해 낡고 녹에 취약한 주택 수도관을 모두 교체한다. 시는 현재 수도관 교체 대상인 56만5000가구 중 69%인 39만 가구의 수도관을 교체했으며 2022년까지 나머지 17만5000가구의 수도관을 모두 바꿀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2007년부터 단독 및 다가구,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된 주택 중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택이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 원, 다가구주택은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구당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시가 지난해 급수관을 교체한 5785가구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탁도가 6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을 먹는 물로 마시는 가구 비율은 교체 이전 25.6%에서 교체 이후 43.8%로 늘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주택 수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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