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 ‘킥라니’ 신원 확인…경찰 “조만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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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2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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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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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대교에서 오토바이를 치고 도주한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공분을 일으켰던 전동 킥보드 운전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도주치상 혐의로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킥보드 운전자 김모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쯤 서울 한남대교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를 가로 질러 이동하면서 1차선을 달리고 있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김씨는 사고 후 중앙 분리대를 넘어 반대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장면은 오토바이 뒤를 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차량은 사고 직후 날아온 퀵보드에 앞범퍼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블랙박스 소유주는 이 영상을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유했고,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경찰은 킥보드 공유업체를 통해 킥보드 운전자의 신원을 특정했고, 출석을 요청한 상태다. 현행법상 전동 휠이나 킥보드도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가면 뺑소니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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