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대교 케이블 교체 공사 한 달 단축한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6일 10시 18분


코멘트

9월17일~12월27일 교통통제…한상대회 기간 임시 개통
여수시-익산청,추석후 교통통제 및 셔틀버스운행 협의

전남 여수시 대교동과 돌산읍을 연결하는 돌산대교의 노후 케이블 교체와 도장공사가 한 달여 단축된다.

6일 여수시는 이달 12일부터 착공 예정이었던 돌산대교 성능개선 공사가 한 달여 단축되며 공사로 인한 교통통제 기간도 같이 줄어들어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최소화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익산청)은 돌산대교 성능개선 공사를 위해 8월 12일부터 12월 27일까지 4개월여 동안 교통통제를 시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수시는 권오봉 시장을 대표로 지역민 불편 최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이후에 공사를 시작하고 공사 기간도 단축해 줄 것을 익산청에 지속해서 요구했다.

지난 2일 익산청은 여수시 의견을 수용해 공사 기간을 추석 이후인 9월 17일부터 12월 27일까지로 한 달여 줄인다고 통보했다.

또 전 세계 재외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의 축제인 ‘제18차 여수세계한상대회’ 기간인 10월 22~24일에 돌산대교 통행을 임시 허용하는 안도 내놨다.

이와 함께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도로정보전광판(VMS)과 교통표지판 등을 활용한 공사안내에도 힘쓰기로 했다.

익산청은 지난 1984년 준공된 돌산대교의 안전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76억3300만 원을 투입해 성능개선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 돌산대교의 노후 케이블이 교체되고, 케이블 도장, 교량 받침 교체, 케이블 장착구 보수보강, 강교도장 등이 실시된다.

12월 27일까지 통제 기간에는 9곳의 노후 케이블 교체와 케이블 도장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제 기간 운전자들은 ‘거북선대교-엑스포 박람회장-중앙동 로터리-서교로터리’로 우회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공사이니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며 “공사가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익산청과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