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휴가철 항공여행 안전수칙 “좌석벨트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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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6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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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운영 여객기.(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운영 여객기.(대한항공 제공)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여객기 탑승 도중 기체가 갑자기 흔들리는 등 상황이 벌어지면 불안을 느끼는 승객들이 생겨나곤 하는데 기내에서 꼭 지켜야 하는 수칙만 숙지하면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

운항 중인 기체가 흔들리는 경우는 여름철 불청객인 난기류 영향 때문이다. 난기류로 인한 비행기 흔들림이 심한 노선은 적도지역을 통과하는 인천~호주 및 뉴질랜드 노선, 인천~자카르타, 발리 등의 동남아 구간 등이다.

홍콩이나 도쿄 등 노선은 공기 흐름이 활발한 7,8월에 난기류가 집중 발생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들 노선 이용이 여름 휴가철에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해 안전한 항공여행에 필요한 수칙 3가지를 26일 소개했다.

우선 기내 좌석 벨트 착용이 확실하게 안전을 지키는 방법이다. 난기류 조우 시 강한 하강기류로 인해 비행기는 심한 경우 50~100m 아래로 갑작스럽게 고도를 낮추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승객이 좌석 벨트를 매지 않고 있다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비행기 흔들림이 예상되거나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때 기내에는 좌석 벨트 착용(Fasten Seat Belt) 표시등이 점등되고 신호음이 울린다. 이때에는 화장실 사용을 삼가하고 승무원 안내에 따라 바로 착석 후 좌석 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물론 비행기가 순항 중일 때에도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항상 좌석 벨트를 매고 있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통로를 배회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다음은 휴대 수하물은 선반 안에 넣어두거나 앞 좌석 밑에 둬야 한다.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지 않을 경우 기체가 심하게 흔들릴 때 수하물로 인해 부상당할 위험이 있어서다.

마지막으로 항공기 항법 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 휴대 전자 장비는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비행 중에는 비행기 모드를 유지하고 사용 제한에 대한 기장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해야만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행기는 제작 때부터 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흔들려도 빠르게 위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며 “다만 아무리 주의를 한다 해도 완벽히 피해갈 수 없는 만큼 좌석 벨트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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