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에 최대 400㎜ 폭우…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 돌입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5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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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비가 내린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News1
서울지역에 비가 내린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News1
행정안전부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는 28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5일 오후 5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의 경우 28일까지 100㎜~25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많은 곳의 경우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번 장맛비는 밤과 새벽시간대에 집중되고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 23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양수기 등 수방장비 가동태세 점검, 신속한 상황보고체계 확립, 피서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점검 등 지자체 대비사항을 확인하고 24일부터 자체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며 상황을 관리해 왔다.

중대본이 가동됨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배수펌프장 가동준비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급경사지 붕괴 등에 대비한 신속한 교통통제 및 응급복구 태세를 갖췄다.

특히 지자체 등에 호우특보 발효지역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침수피해 방지 및 산간 계곡과 펜션 진·출입 세월교 등에 대한 출입통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채홍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지자체에서는 산불 피해지역이나 수해복구 사업장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특히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계곡·하천·해안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위험징후가 있으면 이웃과 함께 신속히 대피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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