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일요일까지 광화문광장에 텐트 재설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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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5일 17시 52분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일요일(7일)까지 광화문에 우리공화당 텐트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7.5/뉴스1 © 뉴스1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일요일(7일)까지 광화문에 우리공화당 텐트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7.5/뉴스1 © 뉴스1
우리공화당이 오는 7일까지 광화문광장에 텐트를 다시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일요일(7일)까지 광화문에 우리공화당 텐트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서울시는 우리공화당 텐트가 통행을 방해한다고 해놓고, 광화문광장에 화분을 대거 설치해 본인이 통행을 막아놓고 있다”면서 “서울시에게는 (우리공화당의) 텐트를 막을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공화당은 광화문 광장 천막이 정당한 정당활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 공동대표는 “2017년 3월 돌아가신 5분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정당의 활동”이라며 “진상규명에 대한 확답을 받기 전까지는 광화문 텐트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3월 탄핵반대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면서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차양막 3개 동을 기습 설치한 뒤 농성을 벌여왔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공화당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공화당은 서울시의 철거에 항의하며 천막을 즉각 다시 설치했다. 이에 서울시는 경찰에 시설물보호요청을 신청하고 공화당에 자진철거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보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6월29일)을 앞두고 “한미동맹 강화를 기본입장으로 가지고 있는 당으로서 (경찰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달 28일 청계광장으로 천막을 이동시켰으나, 광화문광장으로 천막을 다시 옮길 것이라 공언해왔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6시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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