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네트워킹 캠프’ 내달 경동대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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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학생들이 한 달 동안 함께 지내며 소통하는 ‘국제네트워킹 캠프’가 다음 달 1∼31일 경동대 고성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경동대가 외국인 유학생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번 캠프에는 외국인 대학생 111명과 경동대 대학생 100명 등 총 211명이 참가한다. 경동대는 인터넷을 통해 외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참가자를 선발했다. 캠프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폴란드 미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12개국 학생이다.

참가자들은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숙식을 하며 한국어와 전통 문화를 배운다. 또 경복궁, 설악산, 통일전망대, 남이섬, 용인 에버랜드, 남산한옥마을 등을 탐방하고 관광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행사에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태권도를 수련하고 전통악기, K팝, 한국 요리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한국 학생들은 영어회화를 배우고 외국인 학생들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이번 캠프의 참가 경비는 무료이고 교통비만 자부담이다. 또 외국인 참가자 가운데 73명은 8월 1∼23일 한국문화와 한국어 연수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경동대에는 현재 519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지만 이들의 국적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로 편중돼 있다. 이에 따라 경동대는 유학생들의 국적을 다변화하고 학생 규모도 늘리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경동대 관계자는 “재학생들은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갖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국제네트워킹 캠프#경동대#외국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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