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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18 美 기밀문서 확보 위한 연구 속도 낸다
뉴시스
입력
2019-06-17 06:59
2019년 6월 17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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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연구진, 요구 문서 '목록 특정'하기로
생산기간 분류·핵심 키워드·사안별 구체화
연구 마치는대로 정부·진상조사위에 전달
5·18민주화운동 관련 미국 기밀문서 확보를 위한 연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7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재단 산하 5·18 진실규명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가 최근 미국 기밀문서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연구에 나섰다.
5·18 핵심 의혹을 밝힐 수 있는 실마리로 꼽히는 미 기밀문서 확보 실무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다.
미 기밀문서엔 5·18 당시 발포·학살 경위, 헬기 사격과 암매장 관련 내용 등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에 소속된 군 기록물 분석 전문가와 5·18 연구진들은 미국 정부에 요청할 기밀문서 ‘목록’을 특정키로 했다.
1980년 5월 전후 한미 양국의 정보기관·군 당국·대사관 등의 전문·상황일지·회의록·보고서 내용을 검증해 공개 요구 문서명을 구체화한다.
기존에 공개된 미 기밀문서 3530쪽(체로키 파일 등)의 누락·삭제된 내용 등도 두루 살핀다.
특히 문서를 생산 기간별로 분류하는 작업과 키워드(진상 규명 핵심 단어, 한미 군사 용어 등)를 지목키로 했다.
발포 명령 등 5·18 핵심 의혹별로 필요한 자료의 목록도 만들 계획이다.
아르헨티나가 ‘범정부 차원의 기밀해제 프로젝트’를 추진해 군부독재 정권의 탄압·만행과 관련한 미국 자료(16개 기관 보유 5만여 쪽)를 이관받은 것처럼 5·18 미 기밀문서 확보의 당위성도 제시한다.
자문위는 한국 정부와 협의해 이 같은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 작업은 수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문위는 연구를 마치는대로 정부와 향후 출범할 5·18 진상조사위원회에 문서명·가이드라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조진태 5·18재단 상임이사는 “미 기밀문서 원본을 이관받기 위한 연구를 촘촘하게 진행하겠다. 기밀문서 확보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5·18 단체·재단은 이달 초 청와대와 주한 미국대사관에 미 기밀문서 원본 확보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외교 채널을 통해 미 기밀문서 확보에 주력할 방침을 세운 정부는 관련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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