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현충일 전국 비소식…제주, 강한 돌풍에 250㎜ 폭우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5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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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까지 전국에 비 내릴듯
제주도 산지 250㎜ 강수량 예보
강풍 특보 전망…안전사고 주의

현충일(6일) 우리나라 남쪽부터 비가 찾아와 오는 7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5일 기상청이 발표한 ‘6~7일 기상전망’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6일 오후 12시 제주도를 시작으로 저녁에는 전남해안에도 비소식이 있겠다. 또 6일 늦은 밤부터 7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6일 오후부터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남해안·강원영동·경북동해안이 50~100㎜다. 제주도산지는 2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전국은 20~70㎜의 비가 오겠다.

특히 6일 밤부터 7일 아침 사이에는 저기압이 몰고 온 온난다습한 공기가 강한 남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후 저기압이 점차 동해남부해상으로 이동하고, 북쪽으로부터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7일 오후 9시 이후에는 비가 대부분 그치겠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찾아오겠다.

6일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서해안에 강풍이 불겠고 7일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최대풍속 시속 36~58㎞(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시속 72㎞(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전국에도 최대풍속 시속 36㎞(초속 1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이에 따라 강풍 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많을 수 있어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해상에도 바람이 강해 물결이 높겠다.

6일 오후 6시부터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남해서부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6~65㎞(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7일에는 대부분 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 해안가 안전사고 및 해안도로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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