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화탱크, 유증기 대량 유출, 근로자 2명 부상…악취 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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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7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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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돼 근로자 2명이 다쳤다.

17일 오후 1시 17분부터 40여 분 가량 한화토탈 공장 옥외저장탱크에서 유증기가 대량으로 유출됐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2명이 유증기 흡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한화토탈 자체 대응팀이 탱크에 물을 뿌리며 온도를 낮췄다.충남 소방본부는 인근 군부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탱크 온도가 내려가자 오후 2시께 유증기 유출이 멈췄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시 40분쯤 주변에 새어 나온 기름을 모두 제거했다.

이날 사고는 옥외탱크 온도가 상승하며 내부에 있던 기름 찌꺼기가 외부 공기 중으로 빠져나오면서 발생했다.

유증기가 공장 외부로 유출되면서 서산시에는 악취가 번진 상태다. 서산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옥외탱크 온도가 왜 올라갔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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