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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냐 보존이냐’ 대구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놓고 대립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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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4 13:39
2019년 5월 14일 13시 39분
입력
2019-05-14 13:38
2019년 5월 14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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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구름다리 팔공산 생태계 파괴할 것"
대구시, 올해 첫 원탁회의 의제 '팔공산 구름다리'
대구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을 놓고 대구시와 시민·사회단체가 대립하고 있다.
팔공산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놓고 빚어진 양측의 갈등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2년 3개월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대구경실련 등 7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앞산·팔공산 막개발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는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팔공산 구름다리 개발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공동성명에서 “구름다리 건설은 대구시의 무분별한 관광 상품 베끼기의 산물”이라며 “팔공산 구름다리는 새로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예산을 낭비하는 장식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름다리를 만들면 이를 지탱할 거대한 철탑 기둥도 세워야 한다”면서 “팔공산에 인공 시설물 수십 개를 설치하는 것은 심각한 수준의 환경파괴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당초 팔공산 정상~낙타봉 구간에 폭 2m, 길이 320m의 규모의 구름다리를 2020년까지 준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생태계 훼손을 우려한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에 가로막혀 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대구시는 올해 첫 시민원탁회의 의제로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을 선정했다. 원탁회의는 16일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계획대로라면 이달 첫 삽을 떠야 할 구름다리 건설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대책위는 원탁회의 참가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가 원탁회의에서 팔공산 구름다리 찬성 결론이 나오면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지만 반대가 나온다고 해서 바로 사업을 취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을 놓고 350여명의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면서 “팔공산 개발과 보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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