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근처 아파트주차장서 불…차량3대 불타고 1명 병원 이송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3개 전소됐다. (성동소방서 제공)

1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3대가 불타고 1명이 연기를 흡입,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일 오후 4시7분쯤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차량1대가 전소되고 2대가 반소돼 2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24대와 소방인력 95명을 투입, 45분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경찰과 함께 13일 2차 합동감식을 실시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A씨(37·여)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퇴원했다.

한편 화재가 난 아파트주차장은 지하주차장으로 사용허가를 받지 않은 건물로 추정된다. 소방관계자는 “해당 건축물이 현재 장기 미사용승인 상태라며 구청으로부터 지하주차장으로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