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의혹’ 최종훈 구속여부 9일 결정 전망…질문에 ‘묵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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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9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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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씨(29), 영장실질심사…구속여부 9일 오후 결정 전망/뉴스1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씨(29), 영장실질심사…구속여부 9일 오후 결정 전망/뉴스1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씨(29)에 대한 구속 여부가 9일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최종훈 씨 외 2명 등 총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들의 구속 여부를 가린다.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한 최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혐의를 부인하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최 씨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 참여자 정준영 씨(30·구속) 등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다. 지난달 23일 한 여성은 정 씨·최 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집단 성폭행당했다며 이들을 고소했다.

지난달 30일 경찰은 최 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추궁했지만, 최 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 역시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단톡방에 유포된 불법 촬영물 등은 조사한 결과 정 씨, 최 씨 등이 성폭행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음성파일, 대화 내용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성접대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29)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 신청했다. 승리에게는 성매매 알선 및 횡령 등 혐의가 적용됐다. 승리의 동업자였던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모 씨(34)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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