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가상화폐 거래소 사기 수사…50여명 20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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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9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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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미끼 자금 모집 후 서버 닫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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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경찰서는 9일 가상 화폐 거래소를 설립해 투자자를 유치한 후 거액을 들고 잠적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 대표 A씨(40)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지난 2월 특정 가상 화폐 거래소를 설립해 ‘글로벌 가상 화폐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며 투자금을 끌어 모은 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소장을 제출한 고소인은 50여명에 이들이 피해 금액으로 주장하는 액수만 20억원에 이른다.

A씨가 설립한 가상 화폐 거래소는 지난달 중순부터 출금이 정지됐고 이후 서버가 닫혀 접속도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이 구체화될 경우 가상 화폐 거래소의 특성상 피해자와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 피해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수사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업체 대표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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