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협박’ 유튜버, 7일 오후 피의자 신분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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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7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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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협박 방송 등 혐의 7일 검찰 소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요구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협박성 인터넷 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가 최근 집회에서 참가자를 폭행한 정황이 나타났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튜버 김모씨는 지난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한 집회 참가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집회 참가자들과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자신을 저지하는 참가자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3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촉구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윤 지검장의 자택 앞에서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 뒤 욕설과 함께 ‘날계란을 던지겠다’, ‘차가 나오면 부딪치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했다.

또 김씨는 박원순 서울시장 및 우원식·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 여권 정치 인사 및 진보 성향 언론인의 자택에 찾아가 폭언을 하는 등의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일 김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그의 방송 스튜디오 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건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일부 보수 성향 시민들이 법 집행기관을 협박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검찰에 신속하게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대검찰청은 곧바로 엄정히 대응할 것을 일선 청에 전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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