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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시원 이웃 살해 뒤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30대 구속
뉴스1
업데이트
2019-04-29 15:52
2019년 4월 29일 15시 52분
입력
2019-04-29 15:52
2019년 4월 29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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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혐의…총무와 말다툼 후 피해자가 총무 편 들자 범행
© News1 DB
고시원에서 이웃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성동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 등으로 김모씨(39)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성수동의 한 고시원에서 이웃 남성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후 약 4시간 만에 지하철 왕십리역 인근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성범죄로 10년간 복역한 뒤 2016년 만기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지만 범행 후 발찌를 끊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절단기 등을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지난 25일 고시원 총무와 다투다 피해자가 총무의 편을 들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었으나 조현병 등 중증정신질환 병력이 없고, 범행 당시 음주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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