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측에 17일 오전 10시 출석 통보

16일 오전 박씨 자택 등 압수수색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4.10/뉴스1 © News1

경찰이 마약투약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씨(32)에게 17일 오전 경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가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박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31)와 올해 초 함께 서울 자택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씨가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박유천이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하고 자신이 잠든 사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박씨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이날 자신이 선임한 변호인과 함께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16일 오전 9시부터 경기 하남시 소재 박씨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황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한 사람으로 전 연인인 박씨를 지목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조사관 11명이 박씨 자택 등에서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

박씨 자택 등에 대한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