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인 6일 건조특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에서 실화로 보이는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경북 영천시 자양면 신방리 야산에서 성묘객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3시간 넘게 번지고 있다.
신고를 받고 소방헬기 11대와 소방차 등 10대, 공무원 등 460여명이 투입돼 진화 중이다.
15분 뒤인 오후 1시45분쯤에는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1.5ha 가량 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쯤 잡혔다.
앞서 낮 12시9분쯤 영천시 화산면 화산리 야산에서도 성묘객이 낸 것으로 추정되는 불로 임야 0.1ha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에는 대구 수성구 이천동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40평 가량을 태웠다.
불은 산불감시원이 출근하다 발견, 신고했으며 헬기 4대와 소방차 21대, 소방대 등 110명이 투입돼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대구, 포항, 경주, 영천, 경산, 성주, 칠곡, 영덕, 울진 북부산지에는 건조경보, 그밖의 경북 내륙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각 지자체는 지난 5일부터 산불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대구ㆍ경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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