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멍든 채 숨진 한 살배기 여아…경찰 수사 착수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3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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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50㎝ 높이 침대에서 떨어져 멍, 폭행·학대 없어”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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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에서 한 살배기 여자아이가 얼굴에 멍이 든 채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쯤 김해시내 한 아파트에서 A씨(22)가 ‘잠자던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딸의 눈과 턱 부위에 멍이 든 것을 확인하고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생후 15개월 된 딸은 그동안 A씨 장모가 돌봐오다가 3주 전쯤 A씨가 데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딸이 3일 전 약 50㎝ 높이의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멍이 들었고, 폭행과 학대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이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적인 사인이 될 만한 폭행 흔적은 육안으로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뇌출혈이 있었는지 등 부검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한 뒤 A씨 입건 여부를 판단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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