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운·이철우 “‘정준영 단톡’ 의혹 확인 中”…강인은 “몰카 촬영·유포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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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3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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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가수 강인과 정진운, 모델 이철우 측이 각각 입장을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에 가수 K 씨·J 씨, 모델 L 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도돼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로 의심을 받고 있는 강인, 정진운, 이철우를 언급했다.

매체는 사실 확인을 위해 이들의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다. 이에 따르면, 이철우 측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은 없다. 저희도 모르는 일”이라며 “내부적으로 차차 알아보고 있는데 저희도 정확하게 공지 받은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정진운 측은 “자대배치를 받은 게 아니라 아직 훈련소에 있기 때문에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방송촬영 말고 따로 친분이 있는 건 저희도 몰랐다”고 밝혔다. 앞서 정진운은 지난달 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매체와 연락이 닿지 않았던 강인은 3일 소속사 레이블SJ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정준영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이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으나,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가수 K 씨와 J 씨, 모델 L 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정준영과 함께 JTBC 예능프로그램 ‘히트메이커’에 출연한 강인, 정진운, 이철우가 이들에 해당한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앞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보면, 정준영이 2016년 4월 이종현에게 ‘독일 베를린에서 성매매 여성을 만나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 시기가 ‘히트메이커’ 독일 촬영 기간과 겹쳤기 때문이다. ‘히트메이커’ 2016년 5월 6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3부작으로 방송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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