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 전복하자”…부산 대학가에도 ‘김정은 서신’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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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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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오후 부산 사상구 신라대학교에서 발견된 대자보.(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지난 31일 오후 부산 사상구 신라대학교에서 발견된 대자보.(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전남지역 대학가 등에 이어 부산지역의 대학들에도 ‘남조선 체제를 전복하자’는 내용으로 정부를 비방하는 대자보가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7시4분 부경대 게시판에서 관련 대자보가 처음 발견됐고 오후 11시16분쯤 신라대 게시판에도 같은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는 ‘남조전 전복하자’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제목으로 2장씩 게시됐고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더러운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추악한 이윤추구행위를 박살내 사농공상의 법도를 세웠다’며 정부를 겨냥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경찰은 대자보를 회수하고 누가 붙였는지를 파악하는 등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해당 대자보는 지난 30일부터 서울, 강원도, 전남, 경남, 부산 등 전국 각 대학교에서 게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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