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캠프’ 출신 인사 “민주원, 거짓말로 한 사람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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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7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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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준씨 트위터로 주장…“김지은씨 고통 속에 살아”

안희정 전 충남지사/뉴스1 © News1
안희정 전 충남지사/뉴스1 © News1
‘안희정 대선 캠프’ 출신의 구자준씨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부인 민주원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자준씨는 25일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트위터 계정에 “민주원 여사께서 제 실명을 거론하면서 너무 많은 거짓말을 하시기에 진실의 편지를 올린다. 거짓말로 한 사람을 매장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구씨는 “민씨는 안 전 지사가 양심 고백을 했던 그날(2018년 3월 6일)부터 정보 취합을 하고 있었다”면서 지난해 3월 5일 오후부터 3월 6일 오전까지 안 전 지사 아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구씨는 민씨가 김지은씨의 미투폭로 이후 자신과의 통화에서 “김씨가 이상했다”면서 “김씨의 과거 연애사와 평소 행실을 정리해서 보내주면 (김씨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 21일 민씨가 페이스북에 “김씨가 법원에 제출한 정신과 진단서와 산부인과 진단서가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런 일 자체가 없었다.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구씨는 “김씨는 지난 1년 동안 고통 속에 살았다. 세상 사람들이 떠는 것처럼 조작이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피해자는 죽어가고 있다”면서 “여사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뭔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배후에 누구라도 있었으면 이렇게 고통스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가 안 전 지사측으로부터 위증 혐의로 고소됐던 구씨는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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