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모 회삿돈으로 급여…경찰, ‘시몬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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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8일 19시 18분


경찰 “2월부터 내사, 증거확보 목적”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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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외국인 여성을 딸의 보모로 고용하고 비용을 회사 자금으로 지급한 혐의로 ㈜시몬스(시몬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안모씨가 대표로 있는 가구업체 시몬스의 경기 이천 본사와 서울 강남구 서울영업본부 등을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증거 확보 목적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안씨가 회사 자금으로 딸의 외국인 보모 급여를 주는 등 업무상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2월부터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사실 및 수사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이 본사 뿐만 아닌 지역본부까지 압수수색했다는 점에서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이상여부를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품을 확인해 안 대표 등 관계자 소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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