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구글 전시회 프로젝트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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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판 명심보감 등 30여건 공개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전시회 ‘인류의 위대한 도전 프로젝트’에서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를 홍보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제공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전시회 ‘인류의 위대한 도전 프로젝트’에서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를 홍보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제공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구글 아트 앤드 컬처(Google Arts & Culture)’의 발명·발견 관련 온라인 전시회인 ‘인류의 위대한 도전(Once Upon a Try)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23개국 110개 이상 기관에서 제공하는 컬렉션, 스토리 등을 한자리에 모아 인류의 위대한 업적과 관련 인물을 조명하는 것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원명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와 금속활자 인쇄술 발명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구글과 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한 ‘자비도량참법집해’ 번각본과 청주판 ‘명심보감’ 등 30여 건의 주요 소장품을 공개한다. 또 금속활자 발명에 얽힌 이야기와 고려 금속활자 제작 방법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발명: 고려가 낳은 기술과 지혜’에서는 금속활자인쇄술의 발명과 직지, 프랑스 국립 도서관의 직지 소장 과정, 직지를 세계에 알린 고 박병선 박사 등을 알린다. ‘고려의 금속활자 제작 방법’은 임인호 활자장(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이 고려시대 금속활자를 전통 방식으로 복원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프로젝트와 전시는 구글 아트 앤드 컬처 홈페이지에서 ‘청주고인쇄박물관’을 검색하거나 ‘인류의 위대한 도전’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고인쇄박물관#구글 전시회 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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