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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숨기고 대학 기숙사 입사”…SNS 논란에 수사 의뢰
뉴스1
업데이트
2019-03-04 17:22
2019년 3월 4일 17시 22분
입력
2019-03-04 11:51
2019년 3월 4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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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한 대학서 진위 여부 확인 안 된 글 확산
“장난이었다” vs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시끌
충북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SNS에 게시된 글.© 뉴스1
충북의 한 대학교 학생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기숙사에 입사했다는 글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자 대학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충북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SNS에 지난 3일 “××생활관에 에이즈 보유자가 병의 유무를 알리지 않고 생활관에 입사한다고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문제가 된 이 글은 지난달 28일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왔다.
익명의 작성자는 이 애플리케이션에 “에이즈 걸려도 기숙사 입사되죠? 보건증은 이상 없다고 나왔어요. 안 알려도 되나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에이즈 감염 사실을)알려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지며 최초 작성자와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초 작성자는 “장난이었다”는 댓글을 올렸다가 게시글을 삭제했다.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같은 내용이 학생들 사이에 빠르게 퍼지면서 다른 SNS에도 공유가 됐다.
4일 현재 해당 글에는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에이즈가 일상생활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지 않고, 환자라고 해서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며 옹호하는 글도 있지만 다수 학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SNS에 처음 글을 공유한 게시자도 “장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학교 측에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학교 측도 뒤늦게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학 관계자는 “생활관에 입소하기 전 신체검사를 하지만 에이즈는 선택 항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순히 장난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즈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돼 면역력이 떨어지는 감염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감염된 혈액의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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