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경유 가격 16주 만에 상승…“앞으로 오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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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3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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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효과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크게 떨어지던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이 16주만에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2원 상승한 리터당 1342.9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직후 국제유가 하락까지 맞물려 15주째 떨어지던 휘발유값이 반등한 것이다. 지난 15주간 하락폭은 347.2원에 달한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0.5원 오른 리터당 1242.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6주 만에 반등했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445.2원이며, 서울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 평균가격은 1300원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303원으로 서울보다 142.2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 정상의 에너지시장 지속 공조 합의, 리비아 생산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 반영에 따른 추세 전환으로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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