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마라톤 대회 등 기념행사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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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시는 3·1절 기념식을 인천의 3·1만세운동 발상지로 알려진 동구 창영초등학교(옛 인천공립보통학교) 운동장에서 연다. 당시 재학생 25명이 동맹 휴학을 결정하고 거리에서 만세운동을 벌이다 옥고를 치렀다. 학교에는 ‘3·1독립만세운동 인천지역 발상지’ 기념비가 있다. 시는 학교에 3·1운동 100주년 기념비를 세우고 학생과 시민 100명의 소장품을 넣은 타입캡슐을 묻을 계획이다. 기념식이 끝나면 창영초교∼배다리삼거리∼경인전철 동인천역 북광장을 잇는 1km 구간에서 만세운동을 재연한다. 단축 마라톤대회도 열린다.

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연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인천항에서 증기선을 타고 출항해 1903년 1월 미국 하와이에 도착한 첫 이민자들의 역사를 조명하는 행사를 갖는다.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고 백범 김구의 생애를 돌아본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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