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정말 사귀는 사이 아니었지만…사회적으로 죽일 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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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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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사진=동아일보DB
김동성. 사진=동아일보DB
심부름업체에 친모를 살해해달라고 청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교 교사 임모 씨와 내연관계 의혹이 제기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정말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31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김동성은 “저는 예전에 은퇴한 선수인데 왜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는지 모르겠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자꾸 이름이 언급되고 싶지 않다. 정말 힘들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김동성은 “임 씨와 저는 정말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런데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전 이미 사회적으로 죽일 놈, 나쁜 놈이 돼 버렸다”며 답답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김동성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임 씨와) 내연 관계가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김동성은 임 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에 대해서는 “친구와 충분히 여행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임 씨와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3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 3단독 정진원 판사 심리로 열린 임 씨의 존속살해예비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임 씨에 대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임 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총 65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기소 됐고, 이후 임 씨가 김동성과 내연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임 씨는 재판정에서 김동성에게 2억 5000만 원 상당의 애스턴마틴 자동차와 10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4개 등 총 5억 5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줬다고 인정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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