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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한전공대 입지 ‘부영CC’ 기부채납 통 큰 결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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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9 11:12
2019년 1월 29일 11시 12분
입력
2019-01-29 11:10
2019년 1월 29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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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과대학(일명 켑코텍·Kepco Tech) 후보지로 제안된 이후 최종 입지로 확정된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CC)골프장’ 부지 제공은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다.
29일 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공대 범정부설립지원위원회는 전날 정부 서울청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그동안 진행된 1·2단계 평가 점수를 합산해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을 한전공대 설립 입지로 확정 발표했다.
한전공대 입지 선정 심사위가 진행한 1단계 평가에서는 광주 ‘북구 첨단3지구’가 산학연 연계성면에서 최고점을 얻으면서 전남지역 후보지인 ‘부영CC’를 제쳤다.
하지만 입지조건과 경제성 등을 따지는 2단계 평가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부영CC’는 앞서 나가던 ‘첨단3지구’를 6.44점 차이로 크게 앞섰다. 이후 1·2단계 점수 합산에서도 2단계 압승에 힘입어 광주 첨단3지구보다 4.24점이 많은 92.12점을 받아 공대 입지로 최종 확정됐다.
만일 전남도와 나주시가 부영CC가 아닌 제3의 후보지를 1순위로 제안했다면 결과는 뒤바뀌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나주혁신도시 시즌2’를 이끌어 갈 한전공대 입지로 선정된 ‘부영CC’ 부지 제공은 부영그룹의 통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부영그룹은 나주혁신도시 내에 가장 많은 공동주택을 신축해 공급 중인 가운데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구상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골프장 부지 제공은 크게는 국가와 작게는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경영진이 고심 끝에 내린 결단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부영CC는 전체 72만㎡ 중 40만㎡(56%)를 ‘기부채납 방식’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한전공대 캠퍼스가 착공되는 시점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
일각에서는 전남도가 부영 측과의 협의를 통해 남은 골프장 절반 부지를 ‘공동주택과 상가’ 부지로 전환해 주기로 했다며 ‘특혜’ 제공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부영그룹 입장에서는 ‘반사이익’ 또는 ‘특혜 제공설’은 ‘기업의 순수한 사회 공헌 활동’을 부정적인 시각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에 제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기존 골프장을 계속 보유·운영했을 경우 혁신도시 팽창과 발전 속도에 따라 자산 가치가 동반상승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부지 제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반사이익은 그리 많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 걸쳐 대규모 공동주택사업을 하는 부영그룹은 사업지에 교육 관련 시설을 지어 기부채납해 왔다.
나주에는 지난 2003년 11월 전남미용고등학교에 3층 규모의 생활관을 신축해 기증했다.
화순에는 농촌지역 학생들의 교육 여건 향상을 위해 ‘능주고등학교’를 직접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 학교는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 전남권에서는 명문 사립고로 분류되고 있다.
【나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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