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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부모 “아들 극단적 선택으로 물의 일으켜 죄송…많이 괴로워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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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4 08:28
2019년 1월 4일 08시 28분
입력
2019-01-04 08:22
2019년 1월 4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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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전 사무관. 사진=유튜브 캡처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던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부모가 아들의 잠적 등에 대해 사과했다.
신 전 사무관의 부모는 3일 사과문을 통해 “저희 아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국민 여러분과 정부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을 포함한 주변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성이 여린 재민이는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주위에 폐를 끼친 점을 많이 괴로워했다”며 “본인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 나선 일이 생각보다 너무 커져 버리기도 했고, 스트레스가 심각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려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디 국민 여러분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이후 필요한 모든 조사절차에 성실히 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의 부모는 “그에 앞서 먼저 하나뿐인 자식이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유튜브 등을 통해 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압력 의혹, 적자국채 발행 압력 의혹 등을 제기해왔다.
그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채발행 의혹과 관련해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지목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3일 신 전 사무관은 친구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잠적, 이후 경찰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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