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홈파티 사진, 의도된 연출? …“SNS 기행, 이젠 지겹다” 싸늘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월 3일 13시 12분


코멘트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설리가 지난 2일 SNS에 올린 게시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설리는 남녀 지인들과 함께 홈파티를 즐긴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게시물 속 설리는 겨드랑이를 드러내고, 흥에 취한 듯 민망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특히 퇴폐적인 분위기의 스킨십 사진들에 관한 지적이 많다. 한 남자가 설리를 뒤에서 껴안아 번쩍 안아 들어올리거나, 다른 사람이 바닥에 앉아있는 설리의 배에 머리를 대고 있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바닥에 누운 설리의 가슴 부위에 얼굴을 대고 손깍지를 끼고 있는 사진도 있다.

많은 네티즌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이런 사진들을 굳이 올린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

설리의 SNS 논란은 비단 어제오늘 만의 일이 아니다. 성추행 공판 중인 작가 로타와 함께한 야릇한 사진으로 로리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를 깨물고 있는 사진이나 죽어가는 장어를 보며 낄낄 웃는 영상으로 동물 학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밖에도 파격적인 옷차림이나 다소 민망할 수 있는 노브라 사진 등 일반인들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괴이한 사진들을 다수 올려왔다.

하지만 설리는 대중의 불편한 시선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사진을 두고 한 누리꾼이 “얘 왜 이러는지 아시는 분?”이라고 댓글을 달자 설리는 직접 “내가 왜?”라고 반문하는 댓글을 남겼다.

사진=브이라이브 진리상점
사진=브이라이브 진리상점
얼마 전 설리는 개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진리상점’을 통해 눈물까지 보이며 자신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풀고자 노력했다. 프로그램 소개 또한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진짜 ‘내 편’을 만들어가는 설리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은 시종일관 설리의 입장만을 대변하며, 일부 대중의 부정적인 시선을 단지 오해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하는 등 대중을 탓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다 이번 논란이 또 불거지자 '의도된 행동'을 확신하는 이도 제법 많다.

누리꾼들은 논란이 된 설리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두고 “누가봐도 의도적인 연출력 하나는 인정한다”, “음.... 할말이 많지만 하지 않겠다”, “올리던 말던 자기 마음 아닌가요?”, “이제 설리 SNS 보는 것도 지겹다. 굳이 알고 싶지 않음”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