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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모텔 화재, 32명 중 13명 경상…“투숙객 속옷차림 옥상 대피? No!”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1-03 10:40
2019년 1월 3일 10시 40분
입력
2019-01-03 10:11
2019년 1월 3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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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 모텔 화재 현장(뉴시스)
2일 밤 경북 구미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투숙객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큰 화를 면했다.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9분께 경북 구미시 옥계동에 위치한 A 모텔의 2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약 45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모텔에는 32명의 투숙객이 있었으며, 2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나머지 11명은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피신했다.
구미소방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일부 투숙객은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렸으며, 소방서는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이들을 구조했다”라며 “이날 화재로 13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한 매체가 ‘투숙객들이 속옷차림으로 옥상으로 대피했다’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선 “오보”라며 “모두 편한 복장으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필로티 구조인 모텔 2층 주방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
앞서 필로티 형태의 건축물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돼왔다. 해당 건축물은 구조 특성상 주 출입구 이외의 별도 비상구를 마련하기가 어렵다. 또한 화재가 나면 불길이 계단을 타고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져 대형 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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