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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 교수, 대피공간에 피했지만…유가족 “간호사 안전 챙기려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1-02 16:28
2019년 1월 2일 16시 28분
입력
2019-01-02 09:17
2019년 1월 2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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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 교수.사진=동아일보 DB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47)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환자였던 박모 씨(30)에 대해 경찰은 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는 전날 오후 5시 45분경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던 중 임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박 씨는 진료실에 들어간 지 15분이 채 지나지 않아 흉기를 임 교수에게 휘둘렀고, 임 교수가 진료실 밖으로 뛰쳐나오자 계속 뒤쫓아가 다시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박 씨는 임 교수의 마지막 환자였다. 조울증을 앓고 있던 박 씨는 입원 치료 후 퇴원한 뒤 수개월 동안 병원을 찾지 않다가 사건 당일 예약 없이 진료를 받았다.
박 씨는 진료실에 들어가 문을 잠갔다. 임 교수는 곧바로 만약의 상황에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피했다. 하지만 임 교수는 밖에 있는 간호사 등이 걱정돼 대피 공간을 나와 "빨리 피하라"고 소리쳤다.
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임 교수의 유가족은 "자기만 살려고 했다면 당하지 않았을 텐데, 간호사 안전을 챙기는 과정에서 제대로 피하지 못한 것 같다. 그 와중에 계속 피하라고 알리고, 피했는지 확인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는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진술의 신빙성이 의심돼 조사를 잠시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 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 등을 미뤄 계획적인 살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범행 당시 사용된 흉기는 33cm의 칼이었다. 경찰은 "계획범죄 여부를 밝히기 위해 범행 당시 장면이 담긴 CCTV와 목격자 진술, 혈흔 등을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 교수에 대한 부검은 2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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