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이 섬 또는 섬 주변 도시에 거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와 남성이 섬 또는 섬 주변 도시에서 살 의향이 높았다.
국회 도서발전연구회는 최근 실시한 섬 관련 정책마련을 위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14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섬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서지역의 종합적 발전 대책을 연구하고자 마련됐다.
국회 도서발전연구회 의뢰로 한국여론연구소가 지난 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무선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최대허용오차 ±3.1%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3.3%는 섬 또는 섬 주변 도시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50대(45.1%) 가장 높았고, 남성(39.2%)이 여성(27.6%)보다 높았다.
또 ‘섬 하면 떠오르는 섬’은 제주도가 59.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독도(9.9%), 강화도(7.2%), 울릉도(5.1%), 진도(4.1%) 등이 뒤따랐다.
섬 또는 섬 주변 여행 경험이 있는지 묻자 응답자의 46.6%가 ‘있다’고 답변했고 ‘없다’는 응답은 53.4%에 달했다. 섬 주변 여행 경험은 여성(42.9%)보다는 남성(50.2%)이, 30대(53.2%)와 40대(50.2%)가 많았다. 그리고 우리나라 섬의 65% 이상이 있는 호남(65.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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