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정시 모집, 전형 바뀐 대학은 어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다음 달 5일 수능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2019학년도 4년제 대학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다음 달 29일부터 시작된다. 정시 원서 접수에 앞서 서울 시내 주요 대학 중 올해 정시 모집요강이 바뀐 곳을 주의해야 한다.

전형 방법이 달라진 대학과 영역별 반영 비율이 바뀐 대학이 있다. 서울교대, 연세대, 동국대는 전형 방법에 변화가 있다. 서울교대는 학생부 비교과를 4가지 등급으로 평가해 20%를 반영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비교과 정량평가를 하지 않는다. 올해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80%, 심층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는 올해 정시를 수능 100%로 선발한다. 2018학년도 정시에서는 수능 90%, 학생부 10%를 반영했다. 연세대와 반대로 동국대는 올해부터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를 새로 평가에 포함한다. 반영 비율은 수능 90%, 학생부 10%다. 학생부는 교과 5%, 출결 2.5%, 봉사 2.5%가 반영된다.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는 2019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졌다. 올해부터 서강대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구분 없이 전 학과에 교차 지원할 수 있다. 그 대신 수학 ‘가’형 응시자는 표준점수의 10%를 가산해 반영하므로 수학 ‘나’형 응시자들은 이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국어 1.1배, 수학 1.5배, 탐구 0.6배를 가중치로 적용한다는 점은 작년과 같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을 인문계열Ⅰ, Ⅱ로 구분해 선발한다. 인문계열Ⅱ에서는 경영, 경제, 세무학과가 포함되며 나머지 인문계열 학과는 인문계열Ⅰ에 들어간다. 인문계열Ⅰ, Ⅱ는 과목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인문계열Ⅰ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25%, 사회탐구 15%를 반영하는 반면 인문계열Ⅱ는 국어 30%, 수학 35%, 영어 25%, 사회탐구 10%를 반영한다.

숙명여대는 수학과와 통계학과에서 수학 반영 비율이 기존 40%에서 50%로 올라갔다. 통계학과 지원자의 경우 국어, 과학탐구를 모두 반영한 지난해와 달리 국어와 탐구 중 성적이 높은 영역을 제출하면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올해 정시 모집 전형에 변화가 있는 대학은 다른 대학에 비해 변수가 다양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정시 모집요강#정시 전략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